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가 17일 오전 충청권 최대의 승부처로 떠오른 천안유세에서 "대통령부터 니편 내편이 없어야 한다. 국민을 편가르고 특정지역의 대통령을 외치면서 지역감정을 선동해서는 결코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없다"며 통합의 지도자임을 부각시켰다.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가 천안 유세장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박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지역과 계층, 시대를 넘어 모두가 함께 가는 국민대통합의 길을 열 것"이라며, "청년특별위원회로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만들고 대통령이 직접 청년정책을 챙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박근혜 대선후보가 17일 충남 천안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또 "천안시 가 내년이면 시 승격 50주년을 맞고 인구 100만 시대를 향해달리고 있는 변화가 빠른 곳이다. 천안 미래 동력인 과학벨트 기능지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첨단산업도시 천안 살기 좋은 천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박 후보가 어린이 3남매로부터 호도과자와 그림을 선물받았다.
박 후보는 "서해안 시대를 열어갈 충남이 한반도의 중심으로 커 갈 수 있도록 충남도청 이전 지원, 충청내륙 고속도로건설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등 모두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 모든 것 저에게 맡겨 달라 자신이 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 이완구 前 충남도지사
이어 "국정원 여직원사건과 관련 불쌍한 여직원이 결국 무죄라는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 사과 한마디 안하고 있다. 사람이 먼저라고 하더니 사람이 먼저가 아닌가 봐요 인권유린에는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 박종준 공주당협위원장
그러면서 "빨리 수사를 해서 결과를 내놓으라고 했더니 빨리 해서 결과를 내놓으니 못믿겠다고 한다. 자신들은 증거하나 내놓지 못하면서 국정원 못 믿겠다. 경찰도 못 믿겠다. 선관위도 못 믿겠다 하면 대체 민주당은 누구를 믿는다는 말이냐 허위사실 유포하는 나꼼수만 믿는다"고 비판했다.
▲ 충남 천안 시민들이 박근혜 후보 유세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게다가 "민주당이 말하는 새정치는 국민을 묶지 못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여러분 이런 구태정치 이제는 여러분의 투표로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내일 모레는 여러분의 미래와 행복, 여러분의 지지와 투표에 달려있다. 여러분의 삶 누가 잘 챙기고 책임질 수 있는지. 누가 새로운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지를 보시고 투표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