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무료 토익 강좌에 지원자 증가
배재대, 무료 토익 강좌에 지원자 증가
  • 문요나 기자
  • 승인 2013.01.02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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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대학이 무료로 개설한 어학 강좌에 지원자가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가 지난달 20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토익사관학교에는 12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토익사관학교는 오는 25일까지 5주 동안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하루 6시간씩 집중 교육을 받고 있다.

▲ 배재대 진로개발센터가 무료로 개설한 토익사관학교에 학생들이 몰려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학생들은 모두 200여명에 달했으나 선발 과정을 거쳐 초・중・고급반 등 3개 반 30명씩으로 제한했다.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일반 사설학원보다 분야별로 더 밀도 있게 강의를 진행하는데다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수강료로 7만원을 내고 있으나 정규토익시험 응시료로 전액 지원되고 교재도 무료로 제공받는다. 또 다양한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학교 측이 마련한 장학금 규모는 총 1200만원에 달한다.

초・중・고급반 수강생들은 성적우수장학금과 성적향상장학금, 목표달성장학금 등 3개 부문별로 10만원 ~ 60만원까지 지급된다.

분자과학부 1학년 김세라 학생은 "본래는 서울에서 사설학원에 다닐 계획이었는데 학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 무료인데다 성적에 따라 장학금도 받을 수 있어 수강하게 됐다”며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진로개발센터 윤정환 센터장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프로그램 운영기간을 여름방학때보다 1주일 늘려 5주로 운영하고 장학금 규모를 대폭 늘릴 때문인지 수강신청자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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