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외국인 근로자 안전 수첩 제작·배포
국가철도공단, 외국인 근로자 안전 수첩 제작·배포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10.2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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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건설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 안전 관리 강화로 산업재해 예방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중대재해 안전수칙과 운행선 공사 시 주의사항이 적힌 “외국인 근로자 안전 수첩” 제작하여 외국인 근로자에게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안전 수첩 제작·배포
외국인 근로자 안전 수첩 제작·배포

전국 573개 철도 건설현장에서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약 1,300명(일평균)이 근무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단기 교육 후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고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로 안전 사항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공단은 ▲ 중대재해의 주요 원인인 추락, 협착, 충돌 등을 예방하는 안전수칙 ▲ 열차 운행선 인접 공사 시 주의사항 ▲ 공사현장 한국어 필수 팁*이 담긴 핸드북을 언어별로 번역해 현장에서도 소지가 용이한 A6 크기(9.6*14.5cm)로 총 2,000부를 제작하여 전국의 철도 건설현장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배포했다.

* (일일안전교육) “오늘 몸상태가 좋지 않아 일을 계속하기 어려워요” 등
(접근금지) “낙하물이 떨어질 위험이 있어 접근하면 위험해요” 등
(작업중지) “추락위험이 있어 안전조치를 하기 전까지 작업하면 안돼요” 등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또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이번 안전수첩 제작·배포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철도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에 빈틈이 생기지 않게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와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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