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는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가 오는 31일까지 동구 소제동 일원에서 2024 오!대전 '오!대전 X 소제동 : 메트리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재개발로 사라지는 ‘소제동’을 주제로 4학년 재학생 40여 명이 참여하여 ‘메트리얼(소재)’이라는 주제를 통해 이 지역의 마지막 모습을 디자인적으로 조명하며 소제동의 일상이 담긴 공간의 가치를 다양한 시각적 메트리얼로 재해석하며 관람객들이 이 동네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참여형 작품도 전시된다.
올해 제9회를 맞이한 ‘오!대전’ 전시는 5개 전시장을 운영되며 대전의 역사, 문화, 건축 등 지역의 다양한 스토리와 문화콘텐츠를 탐구하며 디자인 관점에서 도시 정체성을 재발견함과 동시에 소제동의 고유한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전 지역 리서치 프로젝트로 대전대 지방대학활성화사업 주최로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와 재단법인 씨엔씨티마음에너지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대전광역시와 로쏘(주)성심당 등 여러 기업이 후원한다.
최희영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장은 “사라질 소제동의 마지막을 함께 나누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공간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도 우리가 사는 동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애정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설명했다.
남상호 총장은 “대학은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