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100대 유니콘 중 21개 AI기업, 한국은 없어
- AI고속도로=서버인프라, GPU 1만 개 직접지원 예산 반영해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종민 국회의원(세종시 갑, 산자중기위)은 25일 중기부 종합감사에서“AI 기업 89%가 스타트업인데, 고가의 GPU 서버 인프라 지원이 절실하다”라며, “GPU 최소 1만 개의 국가 직접지원‘AI고속도로’를 중기부에서 책임지고 예산 반영하라”고 했다. 24일 산자부에 이어 중기부 종합감사에도 정부의 AI 경쟁력 제고를 촉구했다.
김종민 의원은 24일 감사에서도 “AI 기업 대부분이 스타트업인데, 대통령실 산하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중기부가 위원이 아니다”라며 정부 부처 개편의 필요성을 짚었다.
2,354개의 AI기업을 설문조사한‘국내 AI기업 실태조사(2023)*’에 따르면, AI기업의 89%가 중소기업‧스타트업이다. 10인에서 100인 미만의 기업이 53.8%, 10인 미만도 35%이다. 매출액으로 100억 원 미만이 36.9%, 10억 미만 33.8%이며, 매출액이 없는 경우도 15%가 된다.
AI 경쟁력 제고에 서버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AI 종사자의 46.7%는 기초 연구에 서버 인프라가 필수적이며,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표적인 GPU인 엔비디아 H100은 5천만 원 내외의 고가로, 스타트업계의 큰 애로 사항의 하나가 인프라 구축으로 꼽힌다. 현재 중기부의 AI스타트업 지원은 해외진출 컨설팅, 상용화 지원 등으로 인프라 직접지원은 예산 항목이 없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보고에 따르면 글로벌 100대 유니콘 중 AI기업은 21개이지만, 한국 기업은 없다. 김종민 의원은 “최소 1만 개, 5천억 원을 국가가 직접지원하는 ‘AI고속도로’예산을 반영해야.”한다고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현장에서 많이 듣고 있는 이야기”라며,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해보겠다”라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