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은 28일“내년도 국비확보는 지금부터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새 정부 정책과 연계한 국비사업 조기발굴과 국비확보대책반 상시가동을 통해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 국회에 대한 단계별·효율적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역설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기획관리실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산업 펀드 조성, 의료관광 녹색농촌체험 연계사업, 도시정비사업 등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도심재생 사업 분야를 중점·발굴해 올해 대비 17.2%가 증가한 신규사업 60건 1943억 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염 시장은 “세계적 석학과 지도자들이 모인 2013 다보스 포럼에서 최태원 SK(주)회장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은 신뢰와 배려의 공동체 조성이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추세임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업무연찬 등을 통해 사회적 자본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파악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27일 폐막된 2013 다보스 포럼에서 최 회장은“사회적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환경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을 찾아 적극적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임팩트 투자’가 활성화돼야 하고, 일반 대중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조성(투자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어 염 시장은 원도심 공동화 예방대책과 관련 “옛 충남도청사 주변식당·상가 이용하기는 물론 국세청과 협의해 주변상권 보호를 위한 부가가치세 감면혜택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오는 7월 개강될 시민대학 수강생 모집방안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 염 시장은“세종시 조성 및 외지인 입주에 따른 대전시의 인구 유입대책을 종합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 유입책 강화 ▲인구 감소요인 사전차단 ▲대전시로의 주민등록이전 촉진방안 등을 적극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한선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내달 4일 대통령직 인수위 교육과학분과위원회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대전방문과 관련“행정부시장 등 시대표단이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국고부담, 엑스포재창조 특구개발계획 조속수립 등 지역현안사업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