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사업 지원과 원도심 활성화 방안 밝혀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자치구 방문 행사의 마지막 일정으로 중구를 찾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제선 중구청장은 두 가지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건의사항을 요청했다.
먼저 김제선 청장은 "중구의 역점 사업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사업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및 편의시설을 제공해 원도심의 활력을 증진시킬 것"이라며 조성 사업에 대한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김 청장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시비 지원도 건의했다.
이장우 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사업에 대해 "오늘 처음 건의를 받아 검토해 보니 급하게 추진된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시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고 두 가지 방안을 고민해봤다"며 "예산 지원을 통해 중구에서 추진한 대로 진행하느냐, 아니면 예산을 좀 더 투입하더라도 설계 용역을 해서 근본적으로 확대해서 제대로 추진할 것인가를 검토해 보고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대해서는 "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상의해서 잘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추가로 중구의 원도심 활성화 방안과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옛 상공회의소 자리에 있던 대전시 최초 시청사 건물 매입을 통해 1930년대 모습대로 복원하고 공연 전시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년 동안 중구의 흉물로 남아있던 메가시티 건물 문제도 시에서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민간사업자와 MOU를 체결해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떠난 자리를 매입해 대전시 공공기관이 이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제선 중구청장을 비롯해 민경배·박주화·김선광 대전시의원, 김옥향 중구부의장, 이정수·김석환·오한숙 중구의원, 구민 200여명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