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정강환교수,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 국내 접목 역할
배재대 정강환교수,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 국내 접목 역할
  • 문요나 기자
  • 승인 2013.02.07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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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축제교류는 한류 확산의 계기 될 것”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각양각색의 등불이 수도 오타와 윈터루드(Ottawa Winterlude)’ 축제현장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 배재대 정강환 교수
우리나라 등불이 오타와에서 선보이게 된 데는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회장인 배재대 정강환교수의 활약 때문이다. 세계 축제현장을 누비고 있는 정 교수는 캐나다의 겨울나기 상징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는 윈터루드 축제를 눈여겨봤다.

지난 1979년에 시작되어 매년 2월 1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이 축제는 얼음조각전시, 썰매타기, 불꽃놀이, 크로스컨츄리 스키, 스케이트 경주 등 종목도 갖가지 체험행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밤에 불을 밝히는 눈과 얼음조각 전시는 우리나라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아름다움과 비견된다. 여기에 힌트를 얻은 정 교수는 지난해 10월 캐나다 관계자들을 초청해 남강유등축제를 관람하도록 주선하고 양 도시의 교류협약을 이끌어 냈다.

정 교수의 주선으로 진주시는 이번 윈터루드축제장에 소망등 1,300여개로 터널을 설치하고 전통등 20여개도 설치했다. 또 리도운하에 있는 로리에 다리에 4개의 대형등과 캐나다 전쟁박물관에 참전용사등을 설치해 불을 밝혔다.

▲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다양한 등이 축제현장을 밝히자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아 양국 관계증진에 기여했을 뿐만이 아니라 교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한 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강환 교수는 “매년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는 그 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우리나라의 축제와 잘 접목하면 한류를 확산시키는데 일정부분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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