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공모전으로 '일러스트 작가 다수 배출'
한국영상대, 공모전으로 '일러스트 작가 다수 배출'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4.12.09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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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 관련 업계에서 주목받는 학과로 성장
학과-재학생 간 조화가 좋은 결과까지 이어져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 관련 업계에서 주목받는 학과로 성장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 관련 업계에서 주목받는 학과로 성장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가 일러스트 작가 등용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에서 출판사 등과 가족회사 협약을 통해 다수의 재학생들이 일러스트레이터로 작가 데뷔하면서다.

9일 한국영상대학교에 따르면,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은 도서출판 꿈터, 도서출판 별꽃 등 출판사와 가족회사 협약을 맺고, 다양한 출판 일러스트 공모전을 통해 만화웹툰전공 학생들이 일러스트레이터로 프로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한국영상대학교와 도서출판 꿈터가 주최한 <판타지 동화 일러스트 공모전>에서 눈에 띈 활약을 보인 다수 학생이 신인 작가로 계약하게 됨에 따라 웹툰, 웹소설 업계에서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이 프로 등용문으로 주목받는 학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은 이번 <판타지 동화 일러스트 공모전> 뿐만 아니라 다수의 공모전을 가족 협약된 회사들과 함께 진행하며 재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기회를 늘려주면서 동시에 학교의 슬로건인 ‘스무 살의 프로’에 맞게 신인 작가 발굴의 목표를 삼은 것이 원동력이 됐다. 졸업을 해야지만 프로로 등단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학교 커리큘럼을 잘 따르고 본인의 색깔을 입힌다면 재학생 때부터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커리큘럼은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한국영상대 학생들과 작업한 베스트셀러 작가 박현숙(<어느날 학교가 사라졌다> 시리즈), 황금도깨비상 수상 작가 이지음(<고민을 들어줘:닥터 별냥> 시리즈), 시인 김종경(용인신문 대표, <기우뚱, 날다>)는 새로운 세대의 그림작가달과의 작업에 대해 많은 기대와 감탄을 보였다. 도서출판 꿈터 김경애 대표는 “한국영상대학교 재학생들의 일러스트 수준이 매우 높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트랜디한 스타일의 그림을 잘 구현하는 작가들이 많아 공모전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은 재학생들에게 이러한 기회 제공을 잘 누릴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재학생들이 학과의 이런 정성에 답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학과와 학생 간의 조화가 좋은 학과로 유명하다. 올해에만 20명이 넘는 재학생들이 프로로 데뷔하면서 웹툰, 웹소설, 웹PD 계열의 시장에서 주목받는 학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외부 공모전 지도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한국영상대 재학생들만을 위한 공모전을 수시로 열어, 재학생들이 원하는 꿈이 있다면 학과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만화웹툰콘텐츠학과 심화과정 24학번 김우호 학생이 이번 공모전으로 발탁된 케이스다.

김우호 학생은 <동시집 떼루의 채집활동> 일러스트로 프로 데뷔했다. 김우호 학생은 “일상툰 및 일러스트 스타일의 그림체라 모두 웹툰에 맞지 않다고 했는데 출판사에서 좋아해줬습니다. 노력을 알아봐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가님과 출판사가 본인의 글과 딱 맞는 그림이라면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일러스트를 보고, 웹툰 회사에서도 새로운 스타일의 웹툰을 진행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라며 흡족한 소감을 발표했다.

만화웹툰콘텐츠학과 심화과정 및 출판 일러스트 공모전을 지도한 배주영 교수는 “출판만화, 웹툰 등 미디어 시장은 각각 다양한 스타일의 일러스트를 원한다. 스토리 성격에 맞고 트렌드에 어울리는 작품을 구현하는 작가를 발굴하고 데뷔시키는 것이 우리 과의 정점”이라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수업을 통해 다양한 작가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로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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