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에너지·환경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선정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성과는 KBSI 전주센터 김양수 박사팀이 수행한 ‘2차전지 소재 시장의 게임 체인저, 음극 원천소재 개발 및 사업화’이다.
해당 기술은 리튬 이차전지의 음극재를 기존의 흑연 대신 티탄산화물을 이용한 새로운 화학 조성식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러한 화학 조성의 변화로 기존 이차전지에 비해 충·방전 과정에서 폭발·발화의 위험을 현저히 낮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존 이차전지에 비해 고용량과 긴 수명 등 우수한 특성을 보임을 확인했다.
해당 기술은 국내 기업에 20억 원에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현재 상용화를 위해 KBSI와 기업이 협력하여 연구 중에 있다.
이번에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성과는 과기정통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최우수 성과로 선정되어 연구자에게는 향후 성과 평가 유공 포상에 후보자로 적극 추천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양성광 원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연구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KBSI는 연구자들이 보유한 연구 역량을 발휘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하여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