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영유아보육과 전공동아리 '아이사랑' 장학금 전달
대덕대 영유아보육과 전공동아리 '아이사랑' 장학금 전달
  • 최온유 기자
  • 승인 2013.04.03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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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총 2040만원 장학기금 마련해 나눠

대덕대학교(총장 홍성표) 영유아보육과의 전공동아리 ‘아이사랑’(회장 황금남)은 2일 오후 학과 강의실에서 지난해 10월 ‘작은 음악카페’를 열어 마련한 장학금 400만원을 8명의 학우들에게 전달했다.

▲ 대덕대 영유아보육과 전공동아리 '아이사랑' 장학금 전달
장혜자 교수(학과장)는 “전공 동아리 ‘아이사랑’은 6년째 학생들 스스로 장학기금을 마련해 민주적 방식으로 나누는, 아름다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일부 금액은 학생들이 소외된 가정의 유아 및 아동을 지도하는 데 필요한 재료비 등의 재원으로 활용해 보람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사랑’은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작은 음악카페'를 개최해 장학기금 250만원을 마련했고, 지난해 10월에는 500만원을 모으는 등 6년째 총 2040만원의 장학기금을 모아 학과 학우 및 소외된 가정의 유아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해왔다.

‘작은 음악카페’는 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물론 전문 연주가들도 찬조 봉사로 연주하였고, 학과 학생들은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해온 것이다.

지난해 가을 모은 장학금 500만원 중 400만원은 학과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했고 100만원은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의 유아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의 유아 및 아동에게 숙제지도, 종이접기, 풍선아트, 읽기 지도 등 특기활동을 지도하여 주기도 하였고, 다문화가정의 유아에게는 한글지도도 해 주고 있다.

어린이집 영유아들을 위해서는 보조 도우미 역할 및 예비 보조교사 역할도 하며 자체적인 현장학습을 봉사활동을 통해 이루기도 하고 있다.

‘아이사랑’은 학생들의 전공 특성을 살려 ‘장학활동’ 외에도 '학문활동', '봉사활동' 등도 펼쳐왔다.

장학생은 학과 학생들이 ‘학교 생활 및 동아리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학생,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 등’을 기준으로 핸드폰 문자투표를 통해 선정하며, 엄마학생으로 ‘아이사랑’ 동아리 회장이어서 당연수혜자인 황금남(46) 씨는 자신이 받은 장학금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우에게 양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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