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MWC서 6G·위성통신·국방 기술공개
ETRI, MWC서 6G·위성통신·국방 기술공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5.02.28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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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차세대 6G, 위성통신, 국방 5G 네트워크 등 최신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내달 3일부터 개최되는 MWC 2025 전시회에 최신 연구성과를 전시해 우리나라의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디지털 혁신 선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TRI는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6G 이동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 ▲위성 IoT-NTN(비지상망) 기술 ▲국방을 위한 5G 네트워크 신뢰 연동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ICT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우선 이번에 선보이는 6G 기술에는 ▲상위 중대역 주파수 초대규모 다중입출력(E-MIMO) 기술 ▲가상 무선 접속 네트워크 기술(vRAN) ▲200Gbps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서브 테라헤르츠(Sub-THz) 무선 전송 기술 ▲AI 기반 무선 접속 네트워크 기술(AI-RAN) ▲ 저전력 개방형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O-RAN) 기술과 같은 이동통신 기술과 ▲광역망 서비스 종단간 확정 지연 보장 네트워킹 기술 ▲AI·Cloud-Native 프로그래머블 모바일코어 기술과 같은 네트워크 기술이 포함된다.

ETRI는 지상뿐만 아니라 해양과 공중에서도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위성 IoT-NTN(비지상망)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기술은 저궤도 소형 군집위성을 활용해 지구 전역에서 끊임없는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위성 IoT-NTN 기술은 ▲초저전력 위성 IoT 단말 ▲위성 간 협력 통신 기술 ▲위성과 지상망 간 최적의 연결을 위한 핸드오버 기술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극지방, 바다 한가운데, 오지 등 기존 이동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인터넷 및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ETRI는 국방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5G 신뢰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국방 신뢰 모바일 네트워크(M-TMN)는 5G 상용망을 이용하여 군 작전 중 실시간 데이터 공유와 안전한 통신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국방용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국방 특화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AI 기반 네트워크 품질 분석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해 네트워크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통신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5G 상용기지국을 통해 국방망에 접속하여 군사 작전 중에도 끊임없이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도록 보안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국방 분야에서 5G 기반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전 수행 및 정보 공유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ETRI는 이번 MWC 2025에서 대한민국의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ICT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실제 기술이 구현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연구진이 직접 진행하는 기술 설명회도 마련된다.

방승찬 원장은“이번 MWC를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 네트워크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세계에 증명할 것"이라며 "6G, 위성 IoT, 국방 5G 네트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ICT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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