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배재대학교가 특허경영전문가를 영입한지 1년 만에 특허 출원과 등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재대는 2012년에 20건의 특허를 출원해 11건이 특허로 등록됐다.
이 같은 실적은 2011년의 출원 9건에 특허 등록 2건에 그친 것에 비교할 때 출원은 2배, 등록은 5.5배 늘어난 것이다.
특히 체계적인 관리와 준비로 20%에 그쳤던 특허 등록률이 3배인 60%로 늘어나 특허발명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배재대가 특허출원과 등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의 특허경영전문가파견사업에 선정돼 특허관리전문가 유태방(57・사진)씨를 산학협력교수 겸 기술이전센터장으로 임명해 특허관리와 산학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식재산권의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아이디어 발상 촉진과 발명인터뷰 활동 등의 체계적인 관리와 준비로 지식재산권 기반을 구축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강한 지식재산권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유 센터장은 “지난해에는 사업 시행 1년차인 만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성원들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대학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을 조사·분석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2년차인 올해에는 이와 같은 조사·분석을 토대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분야 기술에 대한 맞춤형 프로세스를 운영해 기술이전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전력원은 대학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활용, 창조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을 창출하고 이의 활용을 위한 기반 구축을 마련하기 위해 ‘특허경영전문가 파견사업’을 펴고 있는데, 올해에는 배재대와 고려대 등 전국 15개 대학이 선정돼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