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 군사학과는 ‘2025년 국방혁신 전력기원체계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전대 군사학과와 육군종합군수학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국방혁신과 전력지원체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군‧산‧학‧연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부합된 국방혁신 전력지원체계 발전방안과 민간자원 활용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는 급식, 정비, 민·군 협력 등 주요 군수 분야를 아우르는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현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전략과 기술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기조발표에서는 육군종합군수학교 전투발전처장이 미래 전장에 대비한 군수지원 체계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어 풀무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인옵틱스, 에브리심 등 민·군 대표 기관들이 공동 발표를 통해 융합형 전력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급식 분야에서는 전시 작전 형태에 적합한 간편식 도입과 민간위탁 급식 운영 전략, 병력의 전투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이동급식 체계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비 분야에서는 차륜형 장갑차의 정비능력 확보 전략과 유·무인 복합 정비체계의 단계적 도입 방안 등이 발표되며, 군수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적 해법이 공유됐다.
마지막으로 민·군 협력 세션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 무인항공기 검증 시스템, 개인 피아식별장치 기술, 군수 분야의 민간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 미래 지향적 국방기술의 개발 방향과 실현 가능성이 심도 있게 조명됐다.
군사학과 유현태 교수는 “자국 안보는 자국이 책임져야 하는 시대에 민·군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방획득 전문인재 양성과 기술 융합을 통한 국방혁신은 K-방산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방혁신 4.0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는 전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민·군 간 전략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협력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