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ODA 사업의 결실인 ‘그린 하우스(준 스마트팜)’을 개소한데 이어 우즈벡 농업부 및 교육부 장관과의 연이은 면담을 통해 ‘CNU 글로벌 오픈 캠퍼스’ 구축을 적극 추진하며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지평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단은 압두라크모노프 이브로힘 율치예비치 농업부 장관, 부즈루허노브 사르바르헌 무나바르허노비츠 고등교육·혁신·과학부 차관과 연이어 면담하고 ‘CNU 글로벌 오픈캠퍼스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외국 대학의 전문성을 활용한 커리큘럼 및 교재 개발 ▲국제적 차원의 교육 품질 ▲자국 교수 요원의 역량 향상 등 우즈벡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개발 전략(New Development Strategy)’의 교육 부문의 목표에 부합하는 충남대 ‘글로벌 오픈 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1992년 우리나라와 정식 수교를 맺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약 18만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어 우리나라와 특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충남대는 TSAU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농업교육 발전 협력을 통해 ‘CNU 글로벌 오픈 캠퍼스’를 구축함으로써 한국형 고등교육 모델을 정착시키는 한편 우즈벡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지평을 확장해 국제화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겸 총장은 “CNU 글로벌 오픈 캠퍼스는 충남대만의 국립대학 해외 진출 선도 모델로, 글로벌 연구 중심대학으로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이라며 “중앙아시아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은 충남대가 중앙아시아 전 지역으로 지평을 확장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