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프랑스 의료인 2명이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과 한의과대학에서 2개월간의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지 귀국 후 현장 진료에 접목한다고 5일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의료인은 프랑스 툴루즈대학병원 소아마취과 전문의 줄리와 프랑스 내 한의학 교육기관인 리앙셴연구소에서 수학 중인 앨리스로, 두 사람은 12년 전 대전대에서 연수를 받았던 프랑스 툴루즈 지역의 침 치료 전문가 기욤 드베즈의 추천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연수 기간 동안 줄리와 앨리스는 대전한방병원의 다양한 임상 현장에 직접 참여하고 한의과대학의 실습 및 참관을 통해 침 치료, 한약 처방, 홍채 진단 등 한의학의 주요 진단 및 치료 기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했다.
특히 이들은 임상 술기(실기)뿐 아니라 그 이론적 배경까지 폭넓게 경험하며 연수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의학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습득한 한의학 지식과 기술은 프랑스 툴루즈 지역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대 한의과대학은 세계 각국의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의학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알리기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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