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용 칼럼〕 빛과 세라토닌의 효능
〔문민용 칼럼〕 빛과 세라토닌의 효능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6.29 2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정신질환이나 질병, 행동 장애 등의 75~98%가 생각에 원인이 있으며, 2~25% 정도만 환경이나 유전에 의한다고 합니다.

문민용 기쁜소식 음성교회 목사
문민용 목사

이처럼 부정적인 생각은 많은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왜곡된 사고, 비합리적 사고나 우울, 불안, 중독, 분노 등의 정신장애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생각은 DNA 구조를 변화시킵니다. 생명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포의 핵 속에 DNA가 있습니다. DNA에는 유전자들이 약 25,000개가 있습니다.

이들 유전자로 인해 단백질이 만들어져서 사람이라는 구조 만들어 내고, 이 단백질은 세포의 기능을 결정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의 생각에 따라 DNA가 변형된다는 사실이 과학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생각은 뇌의 스위치를 켜는 일입니다. 어떤 것을 생각하고 선택하여 결정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7~10초입니다.

유전자의 약 90%가 환경이 보내는 신호에 반응합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이 많은 유전자를 활성화하고 있어서, 우리의 본성이 교육 때문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주관적인 마음 상태, 의식적으로 동기가 부여된 행동, 생각, 자유 의지에 대한 인식이 건강을 최적화시키는 방향으로 유전자 발현을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행동 변화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유전자 발현 방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는 유전자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몰라서 쓸 수 있는 많은 것을 놔두고 그저 작은 부분만 사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DNA의 약 1.5%밖에 발현하지 못하고, 나머지 98.5%는 몸속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유전적 운명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우리 몸에 이미 프로그래밍이 된 생물학적 몸이 아니라 우리 자신입니다. 자기 잠재력을 풀어줄 열쇠를 찾아야 합니다. “지혜는 유산같이 아름답고 햇빛을 보는 자에게 유익이 되도다”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뇌에서 분비되는 꼭 필요한 화학물질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세로토닌 신경전달 물질이다.

세로토닌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또한, 집중력, 기억력, 수면에도 영향을 미치며,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등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나 햇볕 등을 통해 섭취 및 활성화해야 합니다.

빛이 우리 눈의 망막을 통해 들어오면 그 신호는 뇌의 봉선핵에 있는 세로토닌 신경세포에 도달하여 흥분시킵니다.

빛이 각성 효과를 일으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세로토닌 신경이 활성화되려면 우리 눈으로 빛이 들어와야 합니다.

게다가 빛은 인간의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우리 눈으로 들어오는 빛 자극이 그 차이를 조절합니다.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뇌 신경은 망막을 통해 들어온 빛의 신호를 받아 자율신경의 활동을 제어합니다. 밤에는 활동 수준을 낮추고 낮에는 활동 수준을 높이기 위해 빛 자극에 상응하여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빛의 밝기는 중요하다. 모든 빛이 세로토닌 신경을 활성화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빛의 밝기다. 형광등의 밝기는 조도를 기준으로 100~400럭스 정도인 데 비해 햇빛은 3만~10만 럭스나 됩니다. 세로토닌 신경을 활성화하려면 3,000럭스 정도는 필요하므로 일반 실내등의 밝기로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낮에 실내에 있더라도 날씨만 좋으면 창을 열었을 때 들어오는 빛이 3,000럭스 이상은 되기 때문에 세로토닌 신경을 활성화하는데 충분합니다.

햇빛의 밝기는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다르겠지만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얼른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걷어서 실내로 햇빛이 들어오도록 해야 합니다.

낮에 실내에 있더라도 날씨만 좋으면 창을 열었을 때 들어오는 빛이 3,000럭스 이상은 되기 때문에 세로토닌 신경을 활성화하는데 충분합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