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총장 홍성표) 연극영상과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 재능기부가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 대학 연극영상과 재학생 30여명은 지난 12일 대전 유성구 용계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성재원을 찾아가 그동안 갈고 닦은 뮤지컬 ‘그리스’ 공연을 선보이고 참석한 장애인 150여명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의 재능을 기부해 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을 도모하고자 (사)엑스포스타영상문화원과 함께 마련한 것으로서 뮤지컬의 힘찬 춤과 노래를 통해 공연문화에 익숙하지 못했던 장애인들에게 열정과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사회복지법인 성재원 박이영 이사장은 “오늘과 같은 행복한 공연 행사가 많아져 장애인들도 즐겁고 행복한 문화를 많이 접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습한 뮤지컬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즐거운 공연문화를 전파하게 돼 뿌듯함과 행복감을 표시했다.

연극영상과 이종훈 교수는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이 보람된 행사인 만큼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만남과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