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한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한 충청권 통합 플랫폼 구축, 공동 브랜드 개발, 역량 강화 교육 등 3가지 방안 제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충청광역연합의회 안경자 의원(대전, 국민의힘)이 고물가 시대 충청권 시·도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농산물 직거래 매장 활성화를 강력히 주장했다.
안 의원은 7월 2일 열린 제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발표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비용률은 49.2%에 달해 소비자가 1,000원을 내면 농가에는 500원만 돌아가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복잡한 유통 구조로 인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로컬푸드 직매장의 경우 유통비용률이 16.7%에 불과해 농가가 판매 가격의 83.3%를 가져갈 수 있어 일반 유통 경로보다 32.5% 낮은 유통비용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직거래 매장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안 의원은 농산물 직거래 매장 활성화를 위한 세 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충청권 통합 직거래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유통을 효율화하고, ▲충청권 공동 농산물 브랜드 개발로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농업인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농업인들이 직거래 시스템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농산물 직거래 매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가 아니라 먹거리 정의를 실현하고 지역 경제를 순환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농산물 직거래 매장 활성화를 위한 충청광역연합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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