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과 대전 동구 쪽방촌을 방문했다. 임기 첫 대전 방문이자, 총리실 소재지인 세종시를 벗어난 첫 현장 일정이다.
장 의원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대전역 인근인 정동에 소재한 대전시쪽방상담소를 방문해 여름철 취약계층의 폭염 대책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만난 후 쪽방촌 주민을 만났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장 의원을 비롯해 조부활 쪽방상담소장, 원용철 벧엘의집 담임목사 및 보건복지부, 국정조정실 등이 참여했다.
장철민 의원은 김민석 총리 측에 대전역 쪽방촌의 현황 및 공공주택 공급 사업 진행 필요사항을 전달했고, 김 총리는 적극적인 해결책을 장 의원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대전역 쪽방촌은 20년 10월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 됐으나, 소유주 등의 추가 보상 요구 등에 부딪혀 사업 주체인 LH·대전시의 사업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
장철민 의원은 사업주체들이 소유자, 세입자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또 주택 건설 이전에도 쪽방촌 주민들이 안전한 주거 보장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번 김민석 국무총리의 대전 동구 방문으로 동구 현안 사업들의 진척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 현안 사업인 대전의료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철민 의원은 김민석 총리에게 감사를 전하며 "여당 의원이 된 만큼 정부와 협력된 지연된 대전 동구 현안 사업 해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특히 최우선적으로 쪽방촌 등 노후 주거지와 위험 사업장의 폭염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