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마을공동체 사업 윤곽 드러나
대전 서구, 마을공동체 사업 윤곽 드러나
  • 최온유 기자
  • 승인 2013.07.18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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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대전광역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18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 서구의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공동체 기초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 마을공동체 기초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서구는 마을공동체 사업 도입을 위해 지난 4월 8일 대전 지역 최초로 마을공동체 기초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자료수집과 설문을 통해 관내 23개 동의 자원을 조사하고, 조사된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특색과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동별 마을공동체 사업 모델화 방안과 지원전략 등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다.

오는 8월 말까지 추진되는 마을공동체 사업 기초조사 연구용역은 동별 자원현황을 바탕으로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앞으로 지역사회공헌과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에 이바지 할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대전 서구형 마을공동체 사업발굴을 위한 기초 자원 맵으로 활용하게 된다.

한편, 용역 중간보고에서 발표된 대표적인 마을공동체 사업 모델을 살펴보면 도마2동은 ‘다문화 아동 학습지원 서비스’와 ‘독거노인 돌봄센터 운영’ 모델이 제시됐다.

도마2동은 배재대학교 내에 다문화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해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특화하여 지역내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아동의 학습지도 등 사회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도마 2동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동 인구에서 12.4%로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다문화 지원센터의 결혼이주 여성 자원을 활용해 노인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므로서 지역 봉사와 일자리 창출 등 1석 2조 효과를 노릴수 있다.

갈마2동은 마을 공동체 사업 모델로 ‘건물관리용역사업으로 특화한 지역환경지킴이’가 제시됐다.

갈마2동은 원투룸의 다세대지역과 경성큰마을 아파트단지로 이원화 되어 있고 젊은층이 선호하는 거주지역으로 쓰레기 투기문제와 다세대주택지역 활성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지역정화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역주민과 건물주가 함께 지역 내 건물관리용역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을 창출하고 지역에 공헌도 할 수 있다.

아울러, 월평2동은 ‘재활용 의류 판매를 활성화’와 아이돌봄 도서관과 로컬푸드 코너가 결합된 ‘마을카페 개설’이 제시됐다.

월평2동은 저소득층과 중산층이 혼재된 신흥아파트 지역이며 복지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으로 새마을부녀회의 헌옷판매사업이 매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고 다문화 가정 등을 돕는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마을 공동체 기초조사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발표된 사회적 자본 확충을 통한 일자리 창출 10대 육성과제 구축 전략 방향으로는 ▶ 여성참여 확대를 통한 거버넌스 강화 : 반찬가게나 장터, 카페 등 생활관련과 자녀교육, 여가, 요리 등 문화 프로그램 ▶ 규모, 대상, 내용 등 다양한 지역 커뮤니티 구축과 공간 확대 : 카페, 도서관 공동 육아 등

▶ 취약계층에게는 자활능력, 노인에게는 일거리 제공 : 아이돌봄이, 실버택배 등 일거리 제공으로 공동체 문화 조성 ▶ 협동조합형태의 소비자 및 공급자 경제공동체 활성화 : 공동구매 등 ▶ 서구內 도시지역과 연계한 로컬푸드, 테마체험코스 마을조성 : 도시지역과 연계한 자전거 터미널, 관광코스 등 ▶ 혁신적인 마을공동체 리더 양성 및 지원 모델 :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마을공동체리더 훈련, 멘토지원 등

▶ 세대별(청년, 여성, 시니어) 특성화 된 마을공동체 육성 ▶ 환경개선 및 에너지 절감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마을공동체 조성 ▶ 산, 갑천, 유등천을 테마로한 서구마을축제 모델 : 복수동부터 유등천과 갑천을 따라 기성동까지 이어지는 문화축제 ▶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문화활동의 활성화 : 다양한 공동체 문화의 활성화, 지역적 전통과 문화의 계승발전, 지역별 문화 나눔 및 지원활동 등이 제시 됐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이번 마을공동체 사업 기초조사 연구 용역결과를 토대로 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사회적 자본 키우기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삶의 질 1위의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구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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