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전환기, 한국의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다
아시아 대전환기, 한국의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8.20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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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민 의원 주최, ‘아시아 파트너십 연속 세미나’ 성료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전환기를 맞은 한국의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아시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아시아 파트너십 연속 세미나’

김종민 국회의원(세종특별자치시 갑)이 주최한 ‘아시아 파트너십 연속 세미나’의 첫 번째 행사, 「우리의 새로운 아시아 전략은?」 세미나에서는 정치·외교, 경제,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아시아 파트너십의 비전과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중 전략 갈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위기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한국이 패권 경쟁의 한 축에 서기보다는,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연결하는 ‘플랫폼 국가’이자 ‘연결자(Connector)’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1. 한국의 새로운 지정학적 전략
​‘한국의 새로운 지정학 전략 – 아시아 중심의 리밸런싱’을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외교 다변화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고영경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아세안(ASEAN)과의 실용적 외교를 통해 한국의 글로벌 외교 지평을 넓히고 경제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협력을 넘어,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다각화하는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2. 산업과 과학기술 기반의 파트너십

​두 번째 세션인 ‘산업과 과학기술로 연결하는 아시아 파트너십’에서는 새로운 경제협력의 돌파구가 제시되었다.

이충열 고려대 경제통계학부 교수는 금융 인프라 확충과 현지 진출 연계를 통해 아세안과의 금융 협력 신뢰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AI, 에너지, 콘텐츠 등 미래 핵심 산업 혁신 협력 ▲아시아 10억 디지털 인구 연결 네트워크 구축 ▲민·관·정이 함께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 등이 논의되었다.

■ ​세미나의 의의 및 향후 계획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가 “한국의 새로운 아시아 전략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김종민 의원은 “지금의 글로벌 전환기는 한국에 위험이자 기회”라며, “한국이 아시아에서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서로를 연결하는 플랫폼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후속 세미나가 이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논의된 정책적 대안들을 구체화하고 실현 가능한 방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공동주최 의원실: 김종민, 김영배, 민형배, 정진욱, 최형두, 국회 국제질서전환기속국가전략포럼(대표의원 이언주, 김병주) 공동주최: 아시아비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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