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아시아권 13개국서 참가… 갈수록 늘어
‘배재국제여름학교’(PaiChai International Summer School) 참여 학생들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어 이름만큼 다양한 나라간 문화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첫해 8개 국가 88명이 참가한 것과 비교해볼 때 확연히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매년 참가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일본 카고시마국제대학 오사코 키요노 학생(여・언어커뮤니케이션학과 4년)은 올해로 4번째 참가 중이며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한국문화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아 매년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여름학교에서 사귄 친구들과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며 교류 범위를 넓히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앤드류대학교에서 참가한 크리스틴(FLOWERS KRISTEN 여·19)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알게 됐고, 자매대학인 배재대 국제여름학교 개최 소식을 듣고 처음으로 참가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한 후 미국친구들에게 적극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캠프 참가자들은 5일 대학 국제교류관 아트컨벤션홀에서 개소식을 갖고 오는 23일까지 한국어와 한국문화체험에 들어가며 요일별로 한국어와 한국학에 대한 특강을 실시, 계룡산 도예마을을 찾아 도자기 만들기와 태권도와 한지공예, 목공예 등 전통공예 체험은 물론 제기차기와 씨름 등 민속놀이도 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버랜드와 무주구천동 레프팅 등을 찾아 즐기면서 우리나라를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야외활동도 마련돼 있다.
배재대 김영호 총장은 “7년째 개최하면서 참가나라와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외국 학생들에게는 우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 학생들은 외국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자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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