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은 9일 오후 6시 대전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컨벤션센터에 열린 '대전엑스포 20주년 기념식'에서 과학벨트, 창조경제, 과학공원, 대덕특구로 이어어지는 최고의 과학인프라를 중앙정부와 대전시가 합심해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 '대전엑스포 20주년' 옛 영광 재현해야
염시장은 축사에서 대전EXPO 개최 2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강창희 국회의장님,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님, 오명 엑스포동우회장님을 비롯한 대전 시민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1993년 당시 시장이였던 염시장은 대전엑스포는 개발도상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BIE(국제박람회기구) 공인 전문 박람회였다며 93일의 박람회 기간 동안 14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고, 108개 국가, 33개 국제기구가 참가함으로써 가장 성공적인 엑스포로 치러졌다고 자평했다.
▲ '대전엑스포 20주년' 옛 영광 재현해야
대전엑스포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모색하는 과학의 축제였다. ‘새로운 도약의 길’이라는 당시의 주제대로 대전엑스포는 대전을 한 차원 높은 도약의 길로 이끈 원동력이었다. 엑스포 준비를 하면서 도로, 하천, 상하수도, 녹화사업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되었고, 그 결과 대전 발전이 10년 앞당겨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염시장이 오명 조직위원장과 한선희 본보장이 '대전엑스포 20주년' 사진 전시장 방문
염 시장은 대전 시민들의 합심과 봉사로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얻은 점이 더 중요하다면서 엑스포 당시 대전시장이었던 저는 대전시민 모두와 함께 엑스포 성공개최의 경험과 역사에 대해 보람과 긍지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소회했다.
▲ 염시장 '대전엑스포 20주년' 로봇융합페스티벌참가자 격려
이와 함께 화려했던 엑스포의 옛 영광을 재현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며 최근 몇 년 사이 교통문화센터, 영상특수효과타운, CT센터 등이 들어섰고 국책사업으로 HD드라마타운과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조성되고 있는 등 엑스포과학공원이 제2의 도약을 위한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기초과학연구원, 사이언스센터까지 들어서면 엑스포과학공원은 대전시민은 물론 외지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서 다시금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 염시장 로봇융합페스티벌참가자 격려
그는 이어 이렇듯 과학벨트, 창조경제, 엑스포과학공원, 대덕특구로 이어지는 국내 최고의 과학 인프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아직 갈 길이 멀고 넘어야 할 산도 많은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중앙정부와 대전시가 합심 노력한다면, 대전은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메카로 더욱 굳게 자리매김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염시장은 오늘 이 행사가 20년 전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기념하면서, 엑스포과학공원의 재창조를 위한 힘과 의지가 하나로 모아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