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22~23일 3농혁신대학 귀농귀촌 과정 추진
충남의 귀농 농가와 귀농을 지원하는 공무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안희정 지사와 귀농귀촌 농가, 귀농지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농혁신대학 ‘귀농귀촌 과정’을 개최했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 방안과 마을 공동체와 더불어 사는 귀농귀촌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3농혁신대학은 귀농 정책 강의와 귀농 사례탐구, 귀농인 문화활동에 이어 참석자들간 분임토의 등이 진행됐다.
첫날 사례탐구에서는 홍성으로 귀농한 금창영씨의 ‘농산물 판매사례’, 서천으로 귀농한 정경환씨의 ‘귀농지원센터 운영사례’, 예산으로 귀농한 박효신씨의 ‘주민들의 귀농지원활동’ 등을 주제로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첫날 특강에서는 허승욱 3농혁신위원장의 ‘3농혁신 추진 배경 및 현황 설명’에 이어, 김부성 지도관의 ‘귀농정책과 귀농귀촌종합센터 운영’, 충남발전연구원 유학열 박사의 ‘충남 귀농귀촌실태의 분석’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열린 ‘귀농인의 문화활동’에서는 서천의 산너울 마을에 귀농귀촌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연극단 ‘산너울패’가 귀농귀촌 갈등을 주제로 열연을 펼쳐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사)귀농귀촌진흥원 유상오 원장과 (사)농촌으로 가는길 성여경 대표가 각각 ‘귀농과 6차산업화’와 ‘마을주민과의 갈등해소’를 주제로 각각 특강을 진행한다.
안희정 지사는 “귀농 귀촌은 개인의 문제이지만, 농촌의 미래를 위해서 충남도와 각 마을에서도 이들에 대한 지원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마을 주민들과 귀농귀촌인들이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국최초 전시군 귀농지원센터 운영 ▲전국 최초 귀농대학 운영 ▲금산 귀농창업보육센터 설치 등을 통해 수도권 귀농유입 1위, 역귀농 2.8% 안정적인 정착률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