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서도 참살이는 계속되고 있다.
대덕대학교(총장 홍성표) 참살이사업 커피 바리스타과정 40여명의 주민들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꿈을 향해 향학열을 불사르고 있다.

하지만 수업에서는 모두 같은 꿈을 가진 동기생들로, 하나같이 배우는 즐거움에 무더위와 시간, 연령을 잊고 산다는 것이 그들의 말이다.
홍성표 총장은 “열의가 있으면 배우지 못할 것이 없다. 수강생들이 언제라도 배운다면 그들이 배우고 나눌 수 있도록 전용 실습터를 마련 하겠다”며 “대학이 지역주민들의 인적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장미라씨(18. 유성생명고)는 “여름 방학때 친구들과 여행도 하고 싶고 놀기도 하고 싶었지만 바리스타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 아쉬움은 없다”며 “방학을 이용해 자격증을 따서 졸업 후 바로 취업하려고 열심히 공부 중이다”고 했다.
호명운 씨(62. 대전시 유성구)도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꼬박 8시간이상 수업을 받고 있지만 어떻게 하루가 가는지 모를 정도”라며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인생을 경험하고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커피 바리스타 과정을 지도하고 있는 김복동교수(대덕대 호텔외식과)는 “커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리스타가 되려는 수강생들이 열의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며 “너무 열성적으로 배우고 있어 휴가도 뒤로 한 채 밤 9시까지 실습실을 개방하며 수강생들을 돕고 있다”고 했다.
커피 바리스타 과정은 중소기업청이 2011년부터 창조적인 아이디어, 기술, 전문지식 등을 주요 생산요소로 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 환경, 건강, 음식, 공예, 미용, 여가 등 웰빙 분야의 취,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덕대학교가 금년에 커피 바리스타, 네일 아티스트, 두피관리사 등 3개 과정을 참살이 실습터로 지정되어 운영 중인 과정이다.
100여 시간의 수업이 끝나면 20~40시간의 인턴실습을 거쳐 프랜차이즈 협회 등과 MOU를 통해 취업을 주선, 창업희망자는 실전체험 중심의 창업교육과 자금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김현자 평생교육원장은 “바리스타 수업이 워낙 실습이 많아 수강생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서 과정을 운영하는데 걱정이 되었으나 수강생들끼리 서로서로 양보하고 격려하며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기우에 불과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