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효’와 ‘뿌리’로 통하는 가족과 세대의 공감 축제, 제1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오는 26일 개막한다.
244개 문중 성씨 조형물이 조성된 뿌리공원은 전국 유일의 성씨 기반 뿌리공원과 족보박물관이 위치한 곳으로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15회를 거듭하며 대전의 대표 축제이자 문화관광부 지정 예비축제에 연속 선정될 만큼 지역 축제의 정형으로 자리 잡았다.
중구는 올해 하반기 진행하는 축제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중구 축제로 물들다’라는 이름으로 중구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을 활용한 중구다움을 담은 축제를 연말까지 이어간다.
다양한 중구 축제가 준비 중이지만 가장 핵심은 ‘제1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효’와 ‘뿌리’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축제의 정체성과 콘텐츠는 가을, 축제의 계절이면 찾고 싶은 지역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한층 강화된 콘텐츠, 뿌리로 연결된 세대 공감
대전의 대표축제가 돌아왔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전 지역 유일한 예비축제인 ‘제1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오는 9월 26일 개막한다. 전국 244개의 성씨 조형물이 설치된 뿌리공원과 성씨 뿌리의 원형을 전시·보관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족보박물관은 대전효문화뿌리축제의 전통적인 공간이다. ‘효’와 ‘뿌리’로 통하는 가족과 세대의 공감 축제를 통해 대전 대표 축제를 만날 시간이다.
올해 제1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축제이자 지역 문화예술인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만들어 가는 상생 문화 축제다. ‘효’와 ‘뿌리’로 통하는 가족과 세대 공감 축제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속 가능한 축제로 거듭난다.
전국에서 107개 문중이 참여하는 문중퍼레이드는 효문화뿌리축제의 전통을 이어온 대표 콘텐츠다. 성씨 문화의 역사를 체험하는 문중 체험행사와 2024년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버드내보싸움놀이 등의 공연도 효문화뿌리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올해 문중퍼레이드는 육군 군악대가 행진을 이끈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 거주 고려인들도 함께한다. 이 같은 흐름은 우리 전통의 성씨와 함께 이주민들이 더 많이 참여하는 성씨문화 축제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향연 ‘프린지 무대’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채워갈 프린지 무대는 지역 문화예술 저변을 탄탄히 만들어가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올해도 40여개 팀이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지역 예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지역 대표 맛집들이 참여하는 주민주도 먹거리존은 지역화폐 중구통 사용으로 지역 순환경제를 더 탄탄하게 다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중구 내 상권 이용 영수증 및 중구통 이용 내역 제출 시 룰렛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화폐 중구통 포인트를 지급해 지역 상권 활성화도 이끈다.
축제는 야간에 즐겨야 제맛...빛과 함께 즐기는 뿌리축제
뿌리공원 일원은 평소에도 야간에 다양한 경관 조명이 있어 아름다운 곳이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조금 더 특별한 경관조명과 빛 축제가 이어진다.
26일 개막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미디어아트 대북 퍼포먼스’는 ‘효’와 ‘뿌리’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주제공연이다. 대북의 웅장한 울림과 다양한 미디어아트 연출이 함께해 환상적인 빛의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드론 공연도 펼쳐진다. 뿌리축제 개막 축하쇼를 장식할 ‘중구 멀티미어더 드론라이팅쇼’는 ‘효’의 정체성을 담은 음악과 함께 전문 드론 아트디렉터가 연출해 중구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날은 폐막 공연으로 축제의 마지막 여운을 함께 간직하는 ‘불꽃놀이’도 예정되어 있다.
무엇보다 뿌리공원 주변 천혜의 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경관조명을 조성해 야간에도 뿌리축제를 즐길 수 있다. 매일 밤 유등천과 어우러진 레이저 퍼포먼스를 준비해 야간에 더 빛나는 뿌리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