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 태안군수 선거의 열기가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3선 도전을 확실시 한 가운데 전·현직 충남도의원과 태안군의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후보자들이 난립한 상황이다.

태안은 민선 6기까지 모두 보수진영이 당선되면서 보수의 텃밭으로 불렸지만 민선 7,8기 가세로 군수가 당선되면서 보수의 재탈환이 이뤄질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가세로 현 군수가 3선 도전에 나선다. 가 군수는 태안 출신으로 태안군의회 의장을 거쳐 2018년 처음 군수에 당선된 후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해양치유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안면도 관광지 개발 재추진 등 지역 발전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화력발전소 폐지 이후를 대비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태안 해양치유센터 건립 등을 추진 중이며 3선 임기를 통해 사업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현금 상납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 리스크가 향후 공천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가 군수와 경쟁할 같은 당 후보로는 홍재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정책위원회 부의장과 김기두 태안군의원이 있다.

홍재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제10·11대 충남도의원을 역임했으며태안 화력발전소 문제,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김기두 태안군의원은 3선의원으로 대한민국 의정 대상을 수상했으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조례들을 제정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현직 충남도의원과 태안군의원들이 대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먼저 윤희신 충남도의원은 성일종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정치적 경험이 풍부하며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복지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정광섭 충남도의회 부의장은 태안군의회 재선과 충남도의회 3선을 거친 정치인으로 현재 도의회 부의장 및 농수산해양위원장 등 요직을 거치며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가지고 있다.

김세호 전 태안군수는 4대 충남도의원과 11대 태안군수를 역임했으며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했으나 공천 번복으로 포기한 바 있다.

이밖에도 김진권 태안군의원, 이영수 전 태안군의원, 김용필 전 충남도의원 등이 출마할 예정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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