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중 부당 '빛 독촉 1위' 민원 건수 43%나 많아
신용사업부문인 ‘수협은행’이 금융권 중 부당 빚 독촉 1위 금융기관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의원(새누리당, 충남 예산홍성)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11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체 금융기관에 접수된 민원은 9만5천건이었으며, 은행권에 접수된 민원은 4만3천건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접수된 수협관련 민원은 총 306건으로 은행고객 10만 명당 민원 발생건수에서 수협은행은 13.7건으로 전년(2011년) 대비 25.7%가 상승해 금융권 민원 증가율 11.9%, 은행권 민원 7.0%를 상회했으며 시중 15개 은행 평균 민원건수 7.8건을 두 배 가까이 초과했다.
수협은행에 제기된 민원 중 여신관련 민원은 전체 민원의 54%에 달했으며, 이 중 부당 빚 독촉에 관한 민원은 4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문표 의원은 “수협이 어민을 보호하고 지켜줘야할 본연의 역할을 무시한채 경기둔화와 계속되는 재해로 인해 부채상환능력이 저하된 어민들에 대해서 무리한 빚 독촉을 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수협은 진정 어민을 생각하고 힘든서민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본래 취지에 맞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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