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수협 역할은 어민 숨통 죄는 목줄인가"
홍문표 의원 "수협 역할은 어민 숨통 죄는 목줄인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3.09.13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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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중 부당 '빛 독촉 1위' 민원 건수 43%나 많아
신용사업부문인 ‘수협은행’이 금융권 중 부당 빚 독촉 1위 금융기관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 새누리당 홍문표(홍성 예산) 국회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의원(새누리당, 충남 예산홍성)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11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체 금융기관에 접수된 민원은 9만5천건이었으며, 은행권에 접수된 민원은 4만3천건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접수된 수협관련 민원은 총 306건으로 은행고객 10만 명당 민원 발생건수에서 수협은행은 13.7건으로 전년(2011년) 대비 25.7%가 상승해 금융권 민원 증가율 11.9%, 은행권 민원 7.0%를 상회했으며 시중 15개 은행 평균 민원건수 7.8건을 두 배 가까이 초과했다.

수협은행에 제기된 민원 중 여신관련 민원은 전체 민원의 54%에 달했으며, 이 중 부당 빚 독촉에 관한 민원은 4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문표 의원은 “수협이 어민을 보호하고 지켜줘야할 본연의 역할을 무시한채 경기둔화와 계속되는 재해로 인해 부채상환능력이 저하된 어민들에 대해서 무리한 빚 독촉을 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수협은 진정 어민을 생각하고 힘든서민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본래 취지에 맞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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