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의원, 최근 항공기 사고·준사고 35회
김태흠 의원, 최근 항공기 사고·준사고 35회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3.09.15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인 대다수 부품결함… 대책 마련 시급
최근 5년간 국내 항공사들이 보유한 항공기의 사고 및 준사고는 총35회 발생했고 사고원인이 확인된 20건 중 9건이 부품결함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 김태흠 국회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발생한 항공기 사고는 9회이고 ‘인명피해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의 상황’까지 이른 준사고는 26건 이었다. 주요 원인으로는 조사를 마친 20건 중 9건이 ‘부품결함’이었고 ‘조종사 과실’ 6건, ‘조류충돌’ 3건, ‘정비요인’ 2건 등이었다.

35건의 사고 및 준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5명, 중상 4명, 경상은 182명에 달했고 항공기는 ‘전파’ 된 경우가 2건 대파가 1건, 소파가 13건 등이었다. 사고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13년 11개월로 전체 항공기 평균 기령 10년 8월에 비해 3년 이상 높았다.

특히 ‘아시아나’ 747-400F 기종의 한 화물기는(기령 20년) 2008년과 2010년에 걸쳐 5년간 2차례나 준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운항중이고, 2009년 ‘사고’로 항공기가 ‘대파’ 된 동일기종 화물기도(기령 18년 10개월) 운행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9년 ‘준사고’가 난 A300-600R 기종 여객기를 운영 중으로 최근 5년간 사고기 중 가장 높은 기령(21년 6개월)의 항공기를 운영 중이다.

김태흠 의원은 “아시아나 항공기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충돌 사고를 포함해 올해만 6건의 항공기 (준)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항공기 사고원인의 대다수가 부품결함이나 조종과실인 만큼 이에 대응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