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 학생·교직원으로 구성된 배재재능봉사단이 6일 대전 샘머리공원에서 열린 ‘사랑가득 김장나눔 큰잔치’에 참여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이 자리엔 배재대 한국어학당 외국인 유학생 30명도 참여해 한국의 정과 고유 문화인 김장을 체험했다.
(사)대전서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김장나눔 큰잔치는 배재재능봉사단을 비롯해 서구자원봉사협의회, 적십자 봉사회, 청소년범죄예방, 새마을 서구부녀회, 서구재향군인여성회, 의사모, 밝은미래연합봉사단, 대전서구 방범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배재대는 한국어학당 정부초청장학생(GKS)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적극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케냐, 르완다, 탄자니아 등 세계 16개국에서 한국에 유한 온 학생들이다.
이들은 식당에서 먹어본 김치를 직접 담그기 위해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끼고 새빨간 양념을 절인 배추에 묻혀 김치 담그기를 체험했다.
김장을 처음 해본다는 한 유학생은 “한국의 김장은 겨우내 먹거리가 부족해 채소를 저장해놓고 먹던 전통이 자리 잡은 문화라고 배웠다”며 “직접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먹거리를 나누는 풍습까지 나눔의 미학을 체감하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완성된 김장김치는 대전 서구 정림동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후생학원과 은행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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