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선거구 증설을 위한 충청권 민주당 국회의원 제안
충청권 선거구 증설을 위한 충청권 민주당 국회의원 제안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3.09.30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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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기자간담회… 행정구역개편이 우선, 지자체의 합의 촉구
충청권 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30일 오후 1시30분 국회부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구 증설을 위한 충청권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제안을 밝히고, 강력한 추진입장을 밝혔다.
▲ 충청권 민주당 국회의원 일동

첫째, 국회정개특위를 조속히 구성하고, 선거구획정위원회를 외부인사들로 구성하여 독립기구로 설치할 것

둘째, 대전의 경우 행정구역개편이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지자체의 조속한 합의 촉구
셋째, 충청권 선거구 증설 관철을 위해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은 모든 역량을 모아 앞장설 것임.
넷째, 충청권관정협의체의 재가동을 새누리당에 촉구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병석부의장, 이상민 민주당대전시당위원장, 박수현 충남도당위원장,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 양승조의원 등이 참석했다.

변재일의원은 제안성명서 설명에서 “충청권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구당 인구수 역시 가장 많은 대전광역시는 25만 명을 넘는 반면 경상북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강원도 등은 17만여 명에 그치는 등 그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유권자 수는 선거구를 확정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사항이라는 점에는 이러한 불균형의 심화는 대의민주주의제의 대표성에 대해 심각한 왜곡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우리 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 일동은 국회 내에 독자적인 입법권을 갖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회의원의 정수조정,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포함한 정치개혁안을 마련할 것을 아래와 같이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민의원(민주당대전시당위원장)은 “충청권의 정치적 볼륨을 높여야 하는데 선거구 문제가 왜곡 축소되어 어려운 현실이고, 이를 바로 잡을 필요성이 있어 민주당이 앞장서 이 문제를 관철시키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히고,

“특히 무엇보다 선거구증설을 위해서는 행정구역 개편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며, 특정 정파나 이해관계를 떠나 충청권이 하나되어 총력을 모아야만 이루어낼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충청권의 공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만큼 지난번 정개특위에서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정치권과 지자체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 따라서 흐지부지되고 있는 충청권관정협의체의 재가동을 새누리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마무리로 박병석부의장은 “선거구 증설문제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만들어내야 하는 것으로 국회의장과 상의해 빠른 시일내에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으며, 국회의장과 부의장이 나서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 뒤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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