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온라인쇼핑몰 원산지 표기 소비자 우롱"
홍문표 의원, "온라인쇼핑몰 원산지 표기 소비자 우롱"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3.10.02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2억 상당 농식품 원산지 속여… 유명 트롯가수도 눈속임
대형온라인 쇼핑몰에서 거래되고 있는 김치, 식육가공품, 잡곡 등 수입산이 많은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당국에 적발됐다.
▲ 새누리당 홍문표(예산 홍성)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가 홍문표 의원에게 제출한 온라인 쇼핑몰 원산지 표시위반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314개 농식품 기업이 32억 상당(45만2,500kg)에 달하는 농식품을 수입산을 국산으로 표시하고,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과태료 및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도에 123개 업체가 적발되어 4.6%의 적발비율을 보였다가 2011년과 2012년에는 3%대로 적발비율이 감소된 후 올해 상반기에 12%대로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2011년부터 유명트롯 가수가 직접 김치레시피를 개발하고 직접 투자해 경영하고 있는 회서에서 만든 김치(5,778kg, 4,335만원)가 올해에만 두 번이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홍 의원은 “구매전 바로 확인할 수 없는 통신판매의 허점을 이용해 쇼핑몰 거래 업체들이 소비자의 눈을 속이는 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