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남대학교 학생들과 기업이 협업을 통해 반도체 CMP 슬러리를 개발하고 국산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14일 한남대에 따르면 ‘한세미(팀원 황소희·장수성·조재영, 지도교수 김운중)’팀과 ㈜엠에스머트리얼즈가 협력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2025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 참여해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학프로젝트 챌린지는 대학원생과 산업체 연구원이 협력해 산업현장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현장 중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530개팀, 1282명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 등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단 12팀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남대 학생들과 ㈜엠에스머트리얼즈는 기존의 반도체 CMP 슬러리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으며 2종의 신규 분산제를 설계하고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무엇보다 국산화 성공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성과를 바탕으로 한세미팀은 기업과 함께 국내 특허 5건, 삼국(미국·유럽·일본) 특허 2건을 출원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ICPT등 국내외 학회에서도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황소희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연구가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CMP소재 국산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도교수인 김은중 교수는 “이번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우수한 반도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실무와 연구를 연결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있다”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인력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