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로봇수술센터는 14일,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 1층 대강당에서 로봇수술 2,000례를 기념하며 ‘2000례의 이정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위암 수술의 최전선: 로봇 수술의 임상적 성과와 미래(위장관외과 설지영 교수) ▲대장암 로봇 수술의 현재와 미래(대장항문외과 이경하 교수) ▲간담췌외과의 패러다임 전환: 로봇, 한계를 넘어 표준이 되다(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산부인과 로봇 수술의 Real Tip(산부인과 김유진 교수) ▲Precision Surgery 시대의 비뇨의학과 로봇 수술의 발자취와 성과(비뇨의학과 이재근 교수) ▲일반 흉부외과 영역에서의 로봇 수술 경험과 적용확대(심장혈관흉부외과 정유영 교수) 등 로봇수술 분야에 관한 폭넓은 주제가 다뤄져 의료진들이 보유하고 있는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로봇수술센터의 지난 발전 과정을 돌아보고, 다양한 진료과로의 로봇수술 적용 확대와 앞으로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에는 각 진료과 교수진과 간호사, 전공의를 비롯해 다수의 의료진이 참석해 로봇수술의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대학교병원은 2016년 다빈치 Xi를 도입한 이후, 2023년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하며 중부권 로봇수술의 중심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지속적으로 중부권 내 가장 활발한 로봇수술 운영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로봇수술이 병원 진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정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2,000례 달성은 단순한 수적 성과를 넘어 충남대학교병원이 지역주민들에게 지역완결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한 치료 역량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김지연 로봇수술센터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이번 2000례 달성은 환자의 안전과 건강 회복을 위해 헌신해온 우리 병원 모든 의료진들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다”면서 “앞으로도 정밀하고 안전한 로봇수술을 통해 중부권 최고의 스마트 수술 허브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