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하 서장 "유기적 협력 체계 얼마나 중요한지 증명"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경찰이 요구조자(시각장애 2급)를 조기 발견해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CCTV 관제요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논산경찰서(서장 유동하)는 17일 논산시 CCTV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경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기여한 관제요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6일 새벽 2시 30분경 발생했다. 24시간 관제 임무를 수행 중이던 논산시 CCTV 관제센터 소속 주 모 관제요원은 관제 화면에서 연로해 보이는 여성이 추운 날씨에 나시 차림으로 배회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는 즉시 장애를 가진 요구조자로 판단하고 길을 잃은 상황임을 직감해 지체 없이 112에 신고했다. 이어 요구조자의 인상착의와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논산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에 전달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관제센터로부터 제공받은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요구조자를 조기 발견했다. 이후 가족에게 인계해 무사히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상황은 자칫 실종이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기였으나, CCTV 관제요원의 예리한 관찰력과 신속·정확한 대응이 이를 막아내며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유동하 논산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은 논산시 CCTV 관제센터와 경찰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논산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파수꾼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논산시 관계자도 “CCTV 관제센터는 단순한 영상 감시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제요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경찰과의 협력 체계 구축에 힘써 안전한 논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