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백춘희)이 운영하는 차세대artiStar지원사업에 선정된 피아니스트 윤일수가 오는 20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독주회의 타이틀은‘Two’로, 바로크의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현대음악의 거장 엘리엇 카터, 그리고 고전주의의 완성자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라는 서로 다른 시대와 언어를 지닌 세 작곡가의 작품을 배치해 대조와 공존, 그리고 화해라는‘둘’의 다층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1부는 바흐의 The Well-Tempered Clavier Book I 중 C장조와 C단조의 프렐류드와 푸가와 카터의 Two Thoughts about the Piano를 연주하며, 고전적 질서와 현대적 자유라는 두 세계가 맞닿는 순간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Sonata No. 32 in C minor, Op. 111이 연주된다. 인간의 고뇌와 초월, 어둠과 빛의 대조를 품은 이 작품은 베토벤 예술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베토벤은 이 작품을 이례적으로 두 개의 악장으로 구성했는데 이 두 악장은 이번 공연의 주제인‘Two’를 응축하고 있다.
공연은 약 75분(인터미션 10분 포함) 동안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전석 2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또는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한편, 윤일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우등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 체스터 대학교 석사, 신시내티 음악대학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계원예중·예고, 대전예고, 세종예고, 충북예고, 인천예고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