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 3억 이상 전기요금 절감 눈길
세종시, 연 3억 이상 전기요금 절감 눈길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11.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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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청사 전경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가 특정조사를 통해 공공청사의 계약전력을 적정수준으로 조정해 연간 약 3억 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이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특정조사는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시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보건환경연구원 종합감사를 통해 실제 전력 사용량보다 과도하게 계약된 사례를 확인하고 전체 공공청사 103곳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계약전력 적정성 여부를 살폈다.

조사 결과 전체 103곳 중 보람동·해밀동행정복지센터 등 53곳 공공청사에서 계약전력이 실제 사용량 대비 과도하게 설정돼 있어 과다 지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한국전력 세종지사와의 협의를 통해 별도 수변설비 등 추가 공사 없이 계약전력 변경만으로 기본요금 감액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53개 공공청사의 전력 계약을 최적화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저압 시설 21곳에서는 월간 총 976만여 원, 고압 시설 32곳에서는 월간 총 1,527만여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총절감액은 연간 총 3억 33만 5,040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약 15억 원, 10년 동안 약 3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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