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 학생들이 지난 21일 충남대에서 열린 ‘제9회 충청권역 대학 연합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에서 대상(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상)과 우수상(충청권역 대학 CTL협의회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충청권역 대학 CTL협의회가 주최하고 한남대학교와 충남대학교가 공동 주관했으며, 충청권 대학 간 소통을 확대하고 교수·학습 비전 공유를 통해 창의적·도전적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개 대학 34개 참가팀들은 우수한 프레젠테이션 역량과 사례를 바탕으로 경쟁을 펼쳤다.
한국기술교육대 ‘시그마팀’(컴퓨터공학부 2학년 김재희·기계공학부 3학년 강환호)은 ‘나의 대학생활 성공기’를 주제로 진솔한 성장 스토리가 담긴 발표를 선보여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김재희 학생은 “발표 준비 과정에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경험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껴 더욱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환호 학생도 “팀으로 함께 준비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불편연구소팀’(산업경영학부 1학년 정서윤·기계공학부 1학년 김수현)은 일상 속 불편을 대학 교육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고 해결책을 제안한 발표로 우수상을 차지하며 뛰어난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정서윤 학생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표 자료를 만드는 일이 발표 자체만큼 중요한 과정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발표자의 의도와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조화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화려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의 논리와 흐름을 설계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김수현 학생은 “신입생으로서 값진 경험을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보는 데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뛰어난 도전정신과 기획·발표 역량이 빛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교과 활동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