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대전 자연·생태 기반 도시브랜딩 ‘#쉼, 대전’ 전시회
국립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대전 자연·생태 기반 도시브랜딩 ‘#쉼, 대전’ 전시회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5.11.25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도시브랜딩 전략을 제안하는 ‘#쉼, 대전’ 전시회를 개최한다.(학생들 전시 작품 전경)
새로운 도시브랜딩 전략을 제안하는 ‘#쉼, 대전’ 전시회를 개최한다.(학생들 전시 작품 전경)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립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 산업디자인학과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2층에서 대전의 자연과 생태 환경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브랜딩 전략을 제안하는 ‘#쉼, 대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전관광공사와 협력하여 지역의 관광 자원을 재해석하고, 대전의 도시브랜딩을 확장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쉼, 대전’은 2022년 ‘#안녕_대전’, 2023년 ‘#꿀잼_대전’, 2024년 ‘#흥미진진_대전’에 이어 네 번째로 진행되는 국립한밭대학교와 대전관광공사의 관학협력 프로젝트로, 매년 새로운 주제를 통해 대전의 도시브랜딩 가능성을 확장해 온 연속 기획전이다.

올해는 대전이 보유한 자연․생태 자원을 중심으로 방문객의 체류 경험을 강화하고, 도시가 제공할 수 있는 ‘쉼’의 가치를 재정의 하는데 초점을 뒀다.

새로운 도시브랜딩 전략을 제안하는 ‘#쉼, 대전’ 전시회를 개최한다.(학생들 전시 작품 전경)
새로운 도시브랜딩 전략을 제안하는 ‘#쉼, 대전’ 전시회를 개최한다.(학생들 전시 작품 전경)

작품은 국립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캡스톤디자인 교과와 연계해 운영됐으며, 4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여 지역 현안 분석부터 디자인 제안, 목업 제작, 영상 및 패널 구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본 프로젝트는 녹지 중심의 ‘Green Scape’와 수변 경관 중심의 ‘Blue Scape’ 두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총 11개의 작품을 선보이며, 에코스케이프(Eco+Landscape) 개념을 기반으로 대전의 자연자원을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Green Scape’ 영역에서는 ▲한밭수목원의 ECLIPSE ▲대동하늘공원의 하늘연 ▲유림공원의 유유자적 ▲대전효문화마을의 추일원 ▲뿌리공원의 The Root ▲대전보훈공원의 상연담 ▲대청호 오백리길을 주제로 한 Memory N이 전시된다.

또한, ‘Blue Scape’ 영역에서는 ▲대청호반 자연수변공원의 청수화 ▲금강로하스 에코파크의 LIFE·BLOOM ▲유성온천 족욕장의 Lumiflow ▲수통골 탐방로를 재해석한 침윤 작품을 소개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지도한 김지현 교수는 “대전의 풍부한 자연자원을 도시브랜딩의 콘텐츠로 재해석함으로써,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머무르고 싶은 도시’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가 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 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에 참여한 유혜진 학생은 “대전의 익숙한 자연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작품으로 풀어낸 과정 자체가 큰 배움이었고, 이를 시민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전시가 대전의 자연공간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