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시 의회 김철환 의원(국민의힘, 성환읍⋅직산읍⋅입장면)은 24일 정책기획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을 위한 전담팀 신설과 담담인력의 충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시정질문과 올해 토론회에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천안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강화해야 할 핵심 정책임을 수차례 강조해왔다”며 “2025년 9월 기준 천안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344명으로 복지·출입국·통역·체류 관리까지 농업정책과 직원 1명이 담당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입법예고 중인 출입국관리법의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설명하면서 전문기관 지정 요건으로 최소 5명의 전담인력 배치를 명시한 만큼 이와 유사한 인력보충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거창군의 전담팀 사례를 들면서 "2022년 20명 넘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자 문제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비자발급·보험·통역·정착지원 등 기능을 세분화해 운영한 결과 작년에는 이탈자 없이 90% 이상의 농가가 만족하는 등 혁신적인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고 하면서 천안시도 조속히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5일 열린 농업기술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해외연수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농업 관련 단기 해외연수는 지역 농업 현장에 직접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해외의 선진 농업기술과 마케팅 기법을 실제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목적과 성과가 명확한 연수프로그램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젊은 농부와 후계농에게도 해외 전문연수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하면서, “품목별 혁신역량과 기술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가칭 ‘K-FARM 경연 대회’등을 도입해 우수 농업인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실질적 성과 중심의 맞춤형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