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의원, 국토부 산하 기관, 최근 6년간 여성 임원 3.4%
이장우 의원, 국토부 산하 기관, 최근 6년간 여성 임원 3.4%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3.10.14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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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임원 6만4035명 중 여성임원 2,194명 3.4%

최근 6년간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16곳의 임직원 인사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 6만4035명 중 여성 임원은 2,194명으로 고작 3.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이장우 국회의원


정부의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사운영에 관한 지침’을 보면 공기업․준정부기관은 ‘여성관리직 임용목표제’를 실시하여 사회형평적 인력활용이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이 국토교통부와 산하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도부터 올해 8월까지 16개 공공기관 여성 임원 및 직원인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16개 기관 중 여성 직원은 전체 36만3627명 중 3만8295명으로 10.5%에 불과했고, 여성 임원의 경우 역시 전체 6만4035명 중 2,194명으로 3.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른 정부 산하 공공기관 여성 임원 비율인 9.1%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고 정부의 ‘여성관리직 임용목표제’에 위배되는 것으로 평가 됐다.

특히 한국시설안전공단이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최근 6년동안 아예 단 한 명의 여성 간부도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철도시설공단(1,439명 중 1명, 0.1%)을 비롯해 대한주택보증(569명 중 1명, 0.2%)과 한국감정원(1,088명중 9명, 0.8%)은 여성임원 비율이 1%대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수자원공사(7.5%),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5.9%), 한국철도공사(4.8%)의 여성임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장우 의원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양성평등이 개선 됐다고 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에 부딪히며 고군분투 하고 있다” 며 “첫 여성 대통령 출범과 공기업 최초의 여성 사장인 코레일 최연혜 사장을 시작으로 국토교통부에서도 더 많은 여성 임원들이 배출되기 위해 인식이 전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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