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가제트 팀, 산자부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대상
한기대 가제트 팀, 산자부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대상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11.2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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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가제트 팀, 산자부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대상 수상 모습
한기대 가제트 팀, 산자부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대상 수상 모습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들이 국내 최대 공학교육 경진대회 중 하나인 '2025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전국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설계 역량을 입증했다.

이 경진대회는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국가 산업발전의 핵심역량인 창의융합형 공학도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공학축제로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홀에서 25일(화)과 26일(수) 양일간 개최됐다.

올해 대회는 전국 73개 공과대학 중 155개 팀이 참여한 캡스톤디자인 우수작(시제품 제작 완성품) 선발을 놓고 컨소시엄별 예선을 통과한 13개 본선 진출작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가제트 연구실 소속 4학년 김남훈, 김정민, 신영은, 이순용, 임유경 학생(지도교수 천병식)은 '드론 배터리 자동 교체 플랫폼을 탑재한 산악 지형 잔불 감시 로봇'으로 영예의 국무총리상(1등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올봄 경북 등 전국에 있었던 산불 뉴스를 보며, 잔불 진화 로봇을 제작에 뜻을 모았다. 잔불 진화 작업에는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 산을 감시하고 남아있는 불씨를 제거해야 하는데, 1차 감시작업을 하는 드론이 장시간 운행할 수 있도록 ‘자동 배터리 교체 시스템’을 고안했다.

자동 배터리 교체 시스템을 탑재한 이 로봇은 이동식 자율 배터리 교체로 기존 드론보다 긴 운용 시간과 넓은 감시 범위가 특징이다. 드론과 로봇 각각에 탑재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잔불을 감시하고, 물과 소화탄을 통해 잔불을 진화하는 기능도 갖췄다.

가제트 팀장 임유경 학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1년간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노력한 만큼, 대상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천병식 교수님을 비롯한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님들과 RISE사업단, 공학교육혁신센터 담당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이은솔, 이동준, 김종규, 이가은 학생(지도교수 심영석)으로 구성된 ‘토끼지마요’ 팀은 ‘차량용 음주운전 방지 시스템을 위한 고감도·고선택성 에탄올 센서’ 작품으로 우수상(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술교육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교내 자체 졸업작품 경진대회를 통해 전국 경진대회 예선 참가팀을 선발해 매년 본선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1년~2023년에도 3년 연속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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