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28일 교내 다담미래학습관에서 재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MetaRobo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MetaRobo 경진대회는 인공지능(AI)과 로봇 융합기술을 활용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실전 중심의 대회로,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팀워크·전공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물류이동 로봇의 비전 기반 자율주행 미션 수행을 본선 과제로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제공된 자율이동로봇(AMR)의 카메라·라이다(LiDAR)·IMU 등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 회피, 정지·회전 표식 인식, 주행 경로 판단 및 최종 목적지 도달 등의 복합 미션을 수행했다.
참가는 5인 1팀으로 구성되었고, 예선 아이디어 기획서 심사를 거쳐 총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참가팀에게는 로봇 장비와 개발용 노트북 및 주행 트랙 구성품이 제공하고, 미션 수행을 위한 사전교육도 실시했다.
본선 참가자들은 로봇 제어, 센서 제어, 비전인식 기반 자율주행 알고리즘, 환경 인식 및 상황 판단 및 경로 주행 테스트 등 실무 중심의 사전교육을 받았다. 또한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회용 자율주행 트랙에서 팀별 사전 테스트 시간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실전 감각을 높였다.
금상을 수상한 컴퓨터공학부 ‘VI(C)PS’팀의 정주호 학생은 “충분한 사전교육을 통해 잘 몰랐던 부분을 쉽게 이해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고, 장비를 통해 실제 기술을 경험함으로써 AI·로봇 융합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면서 “팀원들과의 관계도 더욱 돈독하게 해준 이러한 경진대회를 만들어 주신 대학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길상 총장은 “MetaRobo 경진대회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협업하며 실제 산업에서 활용되는 AI·로봇 기술을 직접 다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실전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참여 학생 모두 창의적 설계 능력과 문제해결력, 소통 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