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센터 ‘CNU 탄소감축 아이디어 공모전’, ESG 경영 선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가 탄소감축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모델 제시를 통한 탄소중립 사회를 실천에 나섰다.
충남대 ESG센터는 12월 2일, 인재개발원 마루빌에서 ‘CNU 탄소감축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해 대학 캠퍼스는 물론 일상생활과 지역사회 전반에서 실천 가능한 창의적인 탄소 감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24개 아이디어(팀)가 접수된 가운데 ▲창의성 ▲주제 적합성 ▲실현 가능성 ▲기대 효과 ▲확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용기내: 리필과 나눔으로 채우는 따뜻한 순환마을’을 제안한 ‘그린이에유’(환경공학과 김혜연 등 4명)에게 돌아갔다. 이 아이디어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고정형 리필 스테이션이 접근성이 낮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차량 등을 이용한 이동형 리필 스테이션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 감축을 위한 현실적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캠퍼스 내 제로웨이스트 활성화를 위한 에코 루프(Eco-loop) 시스템’을 제안한 ‘사성’팀 최우수상을 비롯해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 등 총 9개 팀이 입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그린이에유의 김혜연 학생은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고, 동시에 지역 경제 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동형 리필 스테이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며 “우리의 작은 아이디어가 환경 과제 해결을 위한 도약이 되기를 바라며, 지속가능한 탄소 감축 모델을 그려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채정우 ESG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들이 캠퍼스 울타리를 넘어 사회 전반의 탄소중립 이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우수한 아이디어들은 검토를 거쳐 실제 대학 사업 반영 및 지자체 제안 등을 통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는 이번 공모전 외에도 F5 프로젝트, 시크릿버스 등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