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촛불행동 김창관 공동대표가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제정한 ‘12.3 민주헌정수호 특별상’ 민주시민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정치사회 인사부문 수상자로 이재명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박정현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협회는 12.3 계엄 당시 민주헌정 수호에 기여한 국가·의회·지역·시민 각 주체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특별상을 마련했다.
김창관 공동대표는 12.3 사태 전후로 대전촛불행동을 중심으로 한 대전 지역 촛불집회·시민 행동을 조직·주도하며, 대전역 서광장, 은하수네거리, 법원 앞 등지에서 비상계엄 시도의 문제점과 민주헌정 질서 수호의 필요성을 꾸준히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공동대표는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며 “그날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그저 한 명의 시민으로서, 우리 공동체와 헌정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현장에 서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한 일은 대전과 전국 곳곳에서 침묵하지 않고 나섰던 많은 시민들의 행동 중 아주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 상은 저 개인이 아니라, 위기 앞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모든 시민을 대신해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창관 공동대표는 대전 서구의회 3선 의원과 의장을 지낸 바 있으며, 오랜 기간 자치분권·국가균형발전 관련 활동과 더불어 대전촛불행동 공동대표로서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민주주의·인권·평화 의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