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하이패스 구입 유도·최근 5년간 저급 제설제 67만톤·730억원 어치 살포
한국도로공사가 환경 살리기를 위해 하이패스 카드 구입을 유도하는 대국민 홍보전을 펼치면서도 정작 최근 5년동안 67만톤 730억원에 달하는 외국산 저급 염화칼슘과 소금을 구입, 제설제로 사용해 생태계 환경 파괴는 물론 도로 부실 및 파손 유발, 차량 및 철제교량 부식 등 1,2차 피해를 유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장우(대전 동구) 국회의원은 21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열린 2013년도 국정감사에서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이용시 나무 한그루를 심는 효과(1대 당 이산화탄소 5.6 ㎏ 흡수)가 있다며 가입을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최근 5년간 중국산과 인도산 저급 염화칼슘과 소금을 제설제로 사용해 고속도로 주변 생태계는 물론 토양산성화에 따른 가로수 고사, 수질오염, 도로부실 및 파손 유발, 차량 및 철재교량 부식 등 환경피해를 유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지 말고 2차 피해까지 고려한 친환경 제설제 사용 확대 등 제설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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