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철 전 법무부장관 비서관, 출판기념회 대신 '전자책' 공개
서희철 전 법무부장관 비서관, 출판기념회 대신 '전자책' 공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2.09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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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언론 기고문 엮은 플립북 형태… 계엄 정국 및 지역 현안 관련 의견 담아
'서희철과 생각나눔’ 전자책 표지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내년 6월 대전 서구청장 출마가 예상되는 서희철 전 박범계 법무부장관 비서관이 8일 언론 기고문 30여 편을 엮은 ‘서희철과 생각나눔’ 전자책을 공개했다. 출판기념회를 따로 개최하지 않는 대신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정치 관행을 탈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희철과 생각나눔’ 전자책은 모바일 화면을 넘기면서 볼 수 있는 플립북 형태다. 서 비서관이 지난해 불법 비상계엄 직후 꾸준히 지역 언론에 기고한 칼럼을 수록 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특히 ‘12.3 내란 군 문민통제를 다시 생각한다’라는 칼럼에서는 문민 국방부 장관 기용을 통한 군에 대한 시민 통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윤석열 탄핵심판 방청기, 내가 8:0을 예측하는 이유’라는 글에서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장면을 생생하게 녹여냈다.

비상계엄 위헌성을 지적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아울러 서 전 비서관은 △아시아의 헌츠빌 ‘방산도시 대전’을 꿈꾼다 △갑천습지, 노루벌 연계전략 필요하다 △대전교도소, 지연된 이전은 이전이 아니다 △열린도시 대전, 개방과 포용의 힘을 믿는다 등의 기고를 통해 대전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서 비서관은 “지난해 12월 3일 위헌적인 불법 비상계엄 이후에 느낀 절박함에서 쓰기 시작한 글”이라며 “대전을 위해 일하면서 대전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미래를 바꿔내기 위한 생각들도 함께 녹여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목처럼 함께 생각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출판기념회 대신 온라인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께서 읽고 공유해 주신다면 강력한 생각의 연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정당·정부·로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쌓아 온 서 비서관은 내년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 서구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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