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의장은 이어 “양국 의원들 간 교류가 활발해져야 전반적인 양국 간의 우의가 돈독해지고 민간분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폴란드에는 우리 기업 140여개가 진출해 있는데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폴란드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다면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이에 “한국과 폴란드는 1989년 폴란드의 공산주의 붕괴와 함께 교류가 시작되어 현재는 아시아 국가 중 2위의 투자국이 됐다”면서 “양국이 경제발전을 위해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서로 합심해서 노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폴란드와 역사적으로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폴란드는 1989년 자유선거를 통해 공산주의 체제가 붕괴됐고, 이러한 폴란드의 변화 이후 유럽에서 ‘철의 장막’ 체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폴란드와 유럽의 경험을 마음에 두고 이번 방한 중 판문점과 DMZ방문을 통해 한국의 통일을 기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는 유기준(한-폴 친선협회장)‧이한구(한-폴 친선협회 부회장)‧강은희(한-폴 친선협회 이사) 의원, 정진석 국회사무총장,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등이, 폴란드 측에서는 야누슈 피에호친스키(Janusz PIECHOCIŃSKI) 부총리겸 재무부장관, 크쉬슈토프 마이카(Krzysztof MAJKA) 주한폴란드 대사, 스타니스와프 코지에이(Stanisław KOZIEJ)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총장, 올기에르드 지에콘스키(Olgierd DZIEKOŃSKI)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차관급)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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