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주최하고 세종상공회의소(회장 김진동)가 주관하는 '2025 세종시 기업인의 날' 행사가 12일 시청 여민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헌신한 관내 우수 기업과 유공자를 격려하고 그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였다.
올해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는 모범적인 경영 활동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및 기업인에게 표창이 수여되었다.
특히, '100억 매출의 탑' 수상의 영예는 ㈜케이이알(KER, 대표이사 장세희) 등 지역 경제를 이끈 선도 기업에게 돌아갔다.
㈜케이이알은 전자파(EMC/EMI)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제품 생산부터 시험평가, 인증까지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종합 전자파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특히, 무기체계 및 장비 제품에 대한 단계별 설계, 규격 설정, 시험평가, 최종 인증까지 전 과정에 걸친 전문적인 전자파 기술 서비스를 수행하며, 국방 R&D 과제 참여 및 시험평가 시설 구축 등을 통해 국방·무기체계 분야의 독보적인 전자파 전문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나아가 스마트카, IT, 5G, 첨단 무기체계 등 차세대 국가 전략 산업 분야에 핵심 전자파 기술력을 적용하며 기여하고 있다.
세종상공회의소 김진동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지역 경제를 지켜온 기업인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세종시가 미래 전략 수도로 도약하는 데에는 기업인 여러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수상하신 기업들을 비롯해 모든 관내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세희 대표는 "사명 변경과 세종테크밸리 입주를 기점으로 나노 기술과 전파/전자파 핵심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의 협력 체결은 우리 기술의 신뢰성과 중요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세종시의 첨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전자파 및 나노융합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 경제 성장의 주역인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기업하기 좋은 세종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시와 상공회의소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